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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정권 추가 기소…"이재명 지지자인 척 욕설 행진"

등록 2022.11.29 1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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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내외 모욕' 재판과 병합 심리 요청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등을 받는 영상 플랫폼 '벨라도' 대표 안정권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찾은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05.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등을 받는 영상 플랫폼 '벨라도' 대표 안정권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찾은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영상 플랫폼 '벨라도' 대표 안정권(43)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손상욱)는 29일 공직선거법(행렬 등 금지) 위반 혐의로 안정권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안씨는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지난 5월28일 유튜버 10명과 함께 인천 계양구 길거리를 행진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씨 등은 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상의를 입고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부터 인근 시장까지 욕설하며 행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이 같은 거리 행진을 한 것이라고 봤다.

앞서 안씨는 지난 5월1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상대로 욕설한 혐의, 지난해 9월30일부터 올해 3월1일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비방 방송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번 거리 행진 혐의 재판도 병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재판부에 이번 기소 건에 대한 병합 심리를 요청했다.

한편 안씨는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보석 신청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법 형사13부(재판장 호성호)는 "피고인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7일 안씨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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