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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게릴라 파업에 국내 공장 '부분 폐쇄' 검토

등록 2022.11.30 09:55:39수정 2022.11.30 1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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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폐쇄 아닌 부분 폐쇄 검토 중"

중국 공장에서 '부분 폐쇄' 물량 대체 생산 가능

[사진=뉴시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2.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2.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한국타이어가 대전과 충남 금산 공장의 부분 폐쇄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 한국타이어지회(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이 5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실상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30일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 파업이 계속되면서 정상 근무하는 인력에게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장 전면 폐쇄가 아니라 부분 폐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제2노조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고무산업연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동조합(고무노조)에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회사 측은 금산공장 생산분 일부를 중국 공장으로 옮겨 파업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과 금산에 생산 시설을 가동 중으로 각각 연간 2000만 개 타이어를 만든다. 향후 파업으로 조업이 불가능할 경우 감산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한국노총 고무노조와 민주노총 지회 등 2개 복수 노조 체제로 구성돼 있다. 복수 노조 중 규모가 큰 민주노총 지회 노조가 파업에 나서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파업 손실은 계속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대전과 금산 공장에서 발생한 파업 손실 규모는 2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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