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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구독형 세차' 스타트업에 투자…친환경차 서비스 확대

등록 2022.11.30 09:57:59수정 2022.11.30 1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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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3만원대 구독료, 무제한 자동세차 제공하는 ‘오토스테이’에 투자

[서울=뉴시스]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인근에 위치한 오토스테이 하남포레스트점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인근에 위치한 오토스테이 하남포레스트점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SK에너지가 자동세차 구독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오토스테이(AUTOSTAY)’에 투자하고, 친환경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협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19년 설립된 오토스테이는 자동 세차를 구독상품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차량 흠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비가 차에 직접 닿지 않는 터치리스 세차기를 비롯해 여러 형태의 자동 세차기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월 3만원대인 세차 구독상품은 자동세차 기기 무제한 이용(일 1회 한정), 외부 세차 이후 셀프 실내세차가 가능한 개인 공간(드라잉 존) 제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공청소기, 매트 세척 건조기, 개수대 등 매장 내 모든 설비 또한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방문하고자 하는 시간 2시간 전에 예약하면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의 자동세차 구독상품을 친환경차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차 고객이 주유소에서 주유 후 세차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것처럼 향후 SK에너지의 전기차(EV) 충전사업이 확대되면 이와 연계해 충전·세차 혜택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토스테이는 현재 하남, 일산, 동탄 등 4곳에 운영 중인 매장에 이어 연내 파주, 인천, 부산, 천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수도권, 광역시에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와 같은 TTS(Total Transportation Service)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유소에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충전을 하는 사업모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1호를 올 2월 서울 금천구 SK박미주유소에 선보였다. 8월에는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에 투자해 전기차 충전기 구축에 필요한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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