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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범죄 신고하세요'…경찰청, 폴봇 서비스 개시

등록 2022.11.30 12:00:00수정 2022.11.30 1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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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처럼 직접 질문…맞춤형 진술서 자동 작성

[서울=뉴시스]폴봇 입력화면 예시(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폴봇 입력화면 예시(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지능형 사이버범죄 신고도우미 챗봇인 '폴봇'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폴봇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 이용자의 신고접수를 지원하고, 모바일 신고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지난해 ECRM에 접수된 민원의 약 41.4%를 차지하는 모바일 신고의 경우, PC나 노트북보다 글자 자판이 작아 오탈자가 발생하거나 긴 문장 작성시 불편이 있었다. 또 ECRM이 제공하는 피해유형별 진술서 가운데 일부는 로맨스 스캠, 몸캠피싱, 메신저피싱 등 신종 범죄유형의 명칭이 낯설어 올바른 유형을 선택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폴봇은 기존과 달리 수사관처럼 신고자에게 직접 피해 사실을 묻고 답변을 받는 형태다. 신고자가 대화 형태로 이어지는 폴봇의 질문에 차례로 답하면 맞춤형 진술서가 자동 작성된다. 기존 ECRM에 접수된 신고 약 10만여 건이 학습된 상태기 때문이다.

또 정형화된 답변은 버튼만 누르면 답변할 수 있고,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긴 답변은 음성으로도 가능하다.

국수본은 "폴봇의 대국민 서비스 이후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피해유형별 진술서를 다양화하는 등 민원 편의성 향상을 위해 폴봇을 계속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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