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백지시위에 이어 방역요원 임금체불에 항의 파업

등록 2022.11.30 15:23: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반체제 인사 "봉쇄 해제하지 않으면 근본 해결 못해"

[베이징=AP/뉴시스]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임시 폐쇄된 코로나19 검사소 앞을 지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500명 이상 발병했지만 추가 사망자는 지난 5월27일 이래 5개월 19일 연속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11.15.

[베이징=AP/뉴시스]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임시 폐쇄된 코로나19 검사소 앞을 지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500명 이상 발병했지만 추가 사망자는 지난 5월27일 이래 5개월 19일 연속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11.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정책에 항의하는 이른바 백지 시위에 이어 임금을 받지 못한 방역 요원들이 파업 및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홍콩01 등은 전날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최소 30명의 방역요원이 밀린 월급을 지급하라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방역 요원들이 시위를 벌이는 영상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고 있다.

영상에서 방호복을 입은 방호요원들은 차오양구 안전(安貞) 가도판사처(주민센터 해당) 앞에서 "돈(임금)을 갚아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벌인 시위에 대한 정확한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봉쇄 해제하지 않는다면 표면적인 문제만 해결될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출신 반체제 인사이자 인권단체 '공민역량' 설립자인 양젠리(楊建利)는 중국 정부가 국민 항의시위에 대합 입장을 정면으로 밝힌 바 없다면서 "이는 시진핑 주석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정치적 수단으로 사회 안정을 유지하려 하는데 만약 봉쇄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현재 조치는 표면적인 문제만 해결될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