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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아이온', 소음 29% 감소"

등록 2022.11.30 1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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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2022.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2022.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자사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이 실내 소음을 감소하고 전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온은 한국타이어가 출시한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을 구축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지난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9월부터 국내에 출시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아이온은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킨다. 아이온을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내 소음을 자체 테스트한 결과 한국타이어의 일반 타이어가 54㏈을 기록한 반면 아이온은 42㏈을 기록했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아이온 장착만으로 최대 29%까지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비의 경우에도 타이어 회전저항 데이터를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아이온의 경우 한국타이어의 일반 타이어 대비 6.3% 높은 전비 효율을 나타냈다. 전기차로 500㎞를 주행할 경우 기준 약 32㎞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에 친환경 소재와 고농도 실리카를 결합한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와 최신의 가류 기술을 통해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전비 효율성을 높였다.

[서울=뉴시스]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2022.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2022.9.28 [email protected]

마모 테스트에서도 아이온은 일반 타이어 대비 마일리지가 최대 25%까지 증가한 것으로 측정됐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차보다 20∼30% 더 무거워 타이어의 불균일한 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아이온의 경우 고하중에 최적화한 강성 프로파일(윤곽) 적용으로 도로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균일한 트레드(타이어 바닥 접촉면) 마모를 통해 사용기간을 늘린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높여 전기차에 최적화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구조인 'EV 컨투어 기술'을 적용해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디게 설계했다.

현재 국내에는 사계절용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 ▲아이온 윈터 ▲아이온 윈터 SUV 등 4개 상품 총 20개 규격이 판매 중이다. 이어 내년에는 여름용 상품인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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