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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레일 무게 속여 차액 반환받은 고철업체 대표 등 무더기 적발

등록 2022.11.30 1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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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레일 무게 속여 차액 반환받은 고철업체 대표 등 무더기 적발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수거된 철도 폐레일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으로 1억원대 차액을 가로챈 고철업체 관계자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50대)씨 등 고철·계량 업체 관계자 5명과 코레일 직원 B(40대)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철도 공기업 4곳의 폐레일 약 400t 매각에 입찰을 하고 무게를 속여 차액 1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 공기업은 사용 연한이 지난 철도 레일을 모았다가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들은 계량사업소 업주와 공모해 레일 무게를 실제보다 낮게 측정된 계근표를 발급 받은 뒤 줄어든 무게만큼의 차액을 공기업으로부터 환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코레일 직원과 국가철도공단 하청업체 직원 등 2명은 계량 업주 등이 무게를 속인 사실을 인지하고도 묵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주 중인 해당 고철업체 대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여죄를 파악하기 위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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