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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강 진출 확정한 날…웨아 부자 감격의 상봉

등록 2022.11.30 1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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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축구영웅 출신의 조지 웨아 대통령, 미국 대표팀서 뛰는 아들 만나 16강행 축하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에서 뛰는 아들 티머시 웨아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사진=미국 대표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에서 뛰는 아들 티머시 웨아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사진=미국 대표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웨아 부자'가 카타르에서 상봉했다.

미국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과 그의 아들 티머시 웨아가 만나는 영상을 올렸다.

아들 티머시는 미국 대표팀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있다.

지난 21일 웨일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터진 첫 골이다.

웨아 대통령과 아들 티머시가 만난 이날 미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을 1-0으로 꺾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미국의 16강행에 힘을 보탠 티머시는 자신을 찾아온 부모님과 감격의 상봉을 했다.

아버지 웨아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을 방문했고,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티머시는 아버지에게 안겼다.

웨아 대통령은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이다.

현역 시절 파리생제르맹(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뛴 전설적인 공격수로 1995년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량에도 조국 라이베리아가 축구 약체라 월드컵엔 나서지 못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티머시는 미국 대표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이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골을 터뜨리고, 16강에 진출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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