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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하원 원내대표에 하킴 제프리스…50대 흑인 남성

등록 2022.12.01 06:46:26수정 2022.12.01 0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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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빼앗긴 민주당 하원서 바이든 정부 의제 추진

[워싱턴=AP/뉴시스]하원 민주당 새 지도자로 선출된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이 3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30.

[워싱턴=AP/뉴시스]하원 민주당 새 지도자로 선출된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이 3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30.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이후 20년 만에 새로운 하원 수장을 선출했다. 펠로시 의장보다 무려 30여 년 아래 세대의 흑인 남성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하원은 30일(현지시간) 하킴 제프리스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뉴욕 8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제프리스 의원은 1970년 생으로 올해 52세다.

그간 민주당을 이끌어 온 펠로시 의장이 올해로 82세인 점을 고려하면 무려 30년 간극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아울러 제프리스 의원은 미국 의회 역사상 첫 흑인 정당 수장이 됐다.

하원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일찍 비공개로 만나 선출 절차를 완료했다. 캐서린 클라크 하원의원이 그를 도와 원내총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프리스 의원이 맡았던 당원회의 의장은 피터 어길러 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앞서 하원 민주당을 20년간 이끌어 온 펠로시 의장은 지난 17일 차기 지도부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새로운 세대가 민주당을 이끌 때가 왔다"라는 게 펠로시 의장이 밝힌 취지였다.

이날 제프리스 의원 선출로 민주당은 새 지도부와 함께 새 회기를 기다리게 됐다. 오는 1월부터 시작하는 차기 회기는 이전과 달리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한 상황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 의제 추진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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