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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발생 안동시, 백조공원 3㎞ 이내 가금류 도태

등록 2022.12.01 09: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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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24~29일 백조공원서 고니 11마리 집단폐사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남후면 백조공원에서 고니들이 한가롭게 유영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18.05.30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남후면 백조공원에서 고니들이 한가롭게 유영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18.05.30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야생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차단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안동시 남후면 백조공원 내에서 큰고니 1마리, 흑고니 2마리, 혹고니 8마리 등 총 11마리의 고니가 집단 폐사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폐사체 검사의뢰 결과 H5N1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 백조공원 반경 3㎞ 이내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960여 마리의 도태작업에 들어갔다.

반경 10㎞ 이내 농장에는 매일 전화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백조공원 입구는 폐쇄하고, 차량 및 출입자의 방역을 위해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안동시 백조공원 일대에서 방역활동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안동시 백조공원 일대에서 방역활동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까지 생존한 조류는 큰고니 1마리, 혹고니 1마리, 원앙 10마리다.

시는 생존한 고니와 원앙 시료도 채취해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큰고니(천연기념물)는 멸종위기종 2급, 혹고니는 멸종위기종 1급이며, 원앙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가금 사육농가는 외부 방문자 및 차량의 농장 출입을 자제하고, 철저한 농장 내외부 소독 등으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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