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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나이지리아 6백만 아동 위한 긴급구호자금 요청

등록 2022.12.01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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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 600만명과 임신·수유부 51만여명 기아 위기"

유엔 대변인 발표

[라고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 인근 수상 빈민가 마코코에서 학생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2.11.09.

[라고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 인근 수상 빈민가 마코코에서 학생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2.11.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11월 3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의 600만명 가까운 어린이들과 51만2000여명의 임신부, 수유부들이 현재 심각한 영양실조와 기아 위기에 처해있어 신속한 구호기금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의 인도주의적 구호기관과 동료들은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부자들을 향해 시급히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북부의 5세 미만 어린이 600만명이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 사이에 극심한 영양실조로 위험에 처할 것이며,  이는 최근 전국을 강타한 홍수등 기상재해로 65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탓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영양 보조식품 생산과 공급을 대폭 늘려 유엔 중앙비상대책기금을 가지고 1만여 가구에 분유등을 공급하고 있지만 태부족이라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FAO 는 앞으로 8000여 가구에 가금류와 염소 등을 지원하는 축산업 장려에 나서고 5000가구에는 식품 바우처를, 1만4000가구에는 건기를 보낼 식료품 키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적 구호가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 대한 구호금은 약정했던 액수의 50% 이하 만이 입금되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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