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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겨울철 에너지 수급 점검…석유제품 공급 협력도 논의

등록 2022.12.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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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회의 열어

천연가스·유연탄, 겨울철 필요물량 조기 확보

등유값 인하 계도, 휘발유·경유 지속 점검 예정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민관 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3차 회의를 열고 국내 에너지 수급 현황과 동절기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며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가격은 계속 변동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는 유럽의 기온 하락에 따른 가스 소비 증가, 원유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우려 등으로 공급 불안 요소가 있다.

또한 시장에서 대체 공급망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겨울철 에너지 수요도 높아 수급 위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매주 수급 현황을 살펴본 데 이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예년보다 빠르게 착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는 수급 관리에게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물 구매, 해외 지분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 확보했다. 유연탄은 동계 물량 확보와 높은 재고 수준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9월 구성한 '민관 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천연가스·석유·유연탄 물량 확보를 점검하고 비상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는 석유제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겨울철 난방용 연료유로 쓰이는 등유는 국제 석유제품 공급 제한과 난방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가격이 치솟아, '등유 특별점검반'을 통해 전국 판매소 대상 가격 인하를 계도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해 품절이 예상되는 휘발유·경유에 대해서는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통해 입·출하 현황을 점검하고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한다.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현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긴밀한 에너지 수급 점검 체계를 유지해 달라"며 "휘발유·경유·등유와 같은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관련 업계도 최대한 협력 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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