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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하다'…겨울이어서 더 좋은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등록 2022.12.01 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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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하다'…겨울이어서 더 좋은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단양=뉴시스]이도근 기자 = 스키와 눈썰매로 대변되는 겨울철 여행, 하지만 실내에서 가족과 멋진 한때를 보낼 관광아이템도 있다.

다양한 민물고기와의 만남이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더욱 좋다.

겨울철 쌀쌀해진 날씨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1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객은 26만9000명으로, 17억592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2년 5월 문을 연 이후 관광 1번지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현재까지 277만여명이 찾는 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건축 전체면적 1만4397㎡의 규모의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다누리센터 별별스토리관, 다누리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이 있다.

민물고기라고 하면 스케일도 작고 식상할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국내외 234종류의 민물고기 2만3000여마리가 수족관에서 자태를 뽐낸다.

크고 작은 수조 118개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등이 전시돼있다.

남한강 귀족인 천연기념물 황쏘가리와 중국에서 건강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최고 보호종 홍룡을 비롯해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크 등 해외 민물고기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단양팔경 중 하나인 석문을 배경으로 높이 8m, 수량 650t 규모의 메인수조에서 대형 철갑상어의 식사 시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타 시설과 차별화를 위해 돼지코거북, 알비노 펄가오리, 모오케 등 34종 168마리의 희귀생물 전시와 양서파충류관, 수달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 수조마다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이달의 물고기'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12월의 물고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증하고 글을 남기면 10명을 선정해 다누리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冬하다'…겨울이어서 더 좋은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12월 이달의 물고기로 지정된 혈앵무는 부리처럼 튀어나온 입이 마치 웃는 모습 같아 관상어로도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붉은색의 통통한 체형을 갖고 있다.

선정 결과는 내년 1월5일 다누리센터 이달의 물고기(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기동 소장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공간"이라며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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