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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위해 하늘길 연다…폴란드, 브로츠와프 직항노선 추진

등록 2022.12.01 11:14:24수정 2022.12.01 1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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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츠와프-인천국제공항 직항편 논의

LG전자·LG엔솔 등 현지 진출 기업에 도움

[서울=뉴시스]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州) 브로츠와프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갈무리)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州) 브로츠와프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튜브 갈무리) 2022.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폴란드가 돌노실롱스키에주의 주도(州都)인 브로츠와프와 서울 하늘길을 잇는 직항노선 개통을 추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돌노실롱스키에주 경제대표단은 최근 한국을 찾아 브로츠와프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의 직항노선 개설에 관해 논의했다.

현재 폴란드와 한국 직항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쇼팽공항이 유일하다. 직항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도 폴란드 국적의 LOT폴란드항공뿐이다. 한국에서 브로츠와프에 가려면 바르샤바 쇼팽공항이나 유럽 내 다른 도시를 거쳐야 한다.

브로츠와프-서울 직항노선이 열리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츠와프에는 LG전자를 비롯해 여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2016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대 규모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지었다. 자동차와 배터리 관련 1·2차 업체 기업 진출도 늘고 있다.

브로츠와프에서 가까운 지에르조니우프 경제특구에서 LS전선이 배터리 부품과 광케이블을 생산 중이며, SKC 100% 자회사 SK넥실리스는 스탈로바볼라시(市)에 동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로츠와프공항이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으로의 직항노선이 열리면 현지에 진출한 기업 수요는 물론 관광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기업의 폴란드 누적 직접투자는 올해 9월 기준 54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하며, 총 341개사가 법인·지점·연락사무소 형태로 현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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