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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삶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등록 2022.12.01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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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2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2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옹기장 김일만 보유자, 기지시줄다리기 구자동 보유자, 남사당놀이 고(故) 박용태 보유자, 종묘제례 이기전 보유자, 양주별산대놀이 김순희 보유자 등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5명의 생애와 활동이 담긴 자서전이 발간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발간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우리 전통문화 전승에 일생을 바쳐온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삶과 무형문화재 전승 과정을 국민이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기획했다. 2017년부터 올해 5권 포함 50권을 발간했다.

자서전은 2011년부터 진행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채록 사업'에서 확보한 구술 자료를 기초로 시간 흐름과 주제별로 묶고 본래 뜻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재편집 과정을 거친다. 구술 내용에 등장하는 시대 상황, 사건, 인물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졌다.

올해 발간된 5권에는 옹기장 집안 장남으로 다섯 남매의 아버지로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서  옹기장의 길을 걸어왔으며, 전통 기술 전수가 자신이 가야할 길이라는 김일만 보유자와 기지시줄다리기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박물관 건립,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등 주요 현장에 함께한 구자동 보유자의 삶이 담겼다.

서당에서 갈고 닦은 한문 실력으로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종묘제례보존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종묘제례가 살아있는 제례 문화로 국내외에 알려지기를 바라는 이기전 보유자’ 순탄치 않았던 어린 시절과 결혼 후 가장으로서의 삶 속에도 인내와 뚝심으로 양주별산대놀이의 여성 연희자 김순희 보유자 등 각자 삶에서 전통문화를 지키고 이어온 이들의 이야기도 있다.

남사당패에서 선배 연희자들을 스승으로 삼아 남사당놀이를 배우고, 꼭두각시놀음의 인형 조종법과 제작법까지 익힌 장인이자 연희자라는 특징을 함께 갖춘 고(故) 박용태 보유자의 삶도 있다.

발간 도서는 국내 국공립 도서관 등 관련 공공기관에 배포된다.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웹사이트에도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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