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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의성 K초교 직원 유족들, 진상조사 촉구

등록 2022.12.01 12: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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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갑질·집단 따돌림으로 극단적 선택 의혹"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K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무행정사 A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1일 유족과 여성단체가 경북교육청 본관 앞에서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2022.12.01 kjh9326@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K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무행정사 A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1일 유족과 여성단체가 경북교육청 본관 앞에서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K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무행정사 A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유족과 여성단체가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1일 A씨의 유족과 여성단체는 경북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학기 초 고인에게 학교장의 급식실 배식업무 지시가 있었으며, 고인이 이를 거부하면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이 시작됐다"며 "배식업무는 교무행정사 고유업무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부가 주관한 '공직자(학교장) 청렴도 평가'에 고인이 참여한 것과 학교장에게 낮은 평점을 준 것이 학교장·교직원에게 알려지면서 더욱 심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또 "유가족과 복수의 고인 지인의 일관된 진술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죽음이 학교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는 의성교육지원청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9월 4일 의성군 사곡면 야산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이 사건을 자체조사한 후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은 학교와 무관하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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