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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정부 언론탄압·표적수사 멈춰야" 규탄대회

등록 2022.12.01 14:48:14수정 2022.12.01 15: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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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앞 검찰독재 정치탄압 규탄대회

"민생은 외면하면서 야당탄압에만 몰두"

"檢 의한 공포정치…尹 정부 부메랑 될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및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보복수사 및 언론·야당탄압 등을 규탄하고 있다. 2022.12.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및 관계자들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보복수사 및 언론·야당탄압 등을 규탄하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박광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야당 탄압과 전 정부 표적 수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정치 탄압 중단 촉구 규탄 회견'을 열고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감사원과 검찰, 윤석열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투쟁은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배 의원은 "민주당은 망가진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시키고 휘청거리고 있는 민생 경제를 책임지기 위해,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예산 처리에 올인하는 중"이라며 "이 와중에도 경제는 내팽개치고 민생은 나 몰라라 하면서, 오직 검찰을 통해 야당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이 또다시 월성 원전과 관련한 감사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과 비서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한다"며 "정무적 판단을 하지 못하는 선출된 정부가 무슨 의미가 있나. 국민들과 함께 민주당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은 "바야흐로 검찰 독재에 의한 공포정치"라며 "예견한 대로 검찰이 서해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구속영장 청구 요건 그 어느 것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무리한 청구"라며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는 이미 석방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과 다를 게 없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증거도 현 정부에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각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은 물론 소환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 정부 겨냥 수사는 결국 윤석열 정부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 1, 2, 3부가 전임 정부와 현 야당 대표의 민주당 인사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며 "100명이 훌쩍 넘는 인력이 야당 탄압에 총동원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물증도 있고 증인도 있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허위 경력 주가조작은 사실상 수사가 중단됐다. 심지어 은행잔고 증명서를 위조해도 처벌이 없다"며 "윤석열 정권은 헌법과 법치를 말할 자격이 단 1도 없다"고 말했다.

당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야당이나 국민, 광장의 목소리에도 어느 하나 귀 기울이지 않고 그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그렇게 언론 자유가 보장받던 대한민국 국격이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지 참담하다"고 했다.

김승원 의원도 "검찰은 유동규, 남욱 등 대장동 사건의 주요 혐의자들을 풀어주면서 이재명 대표와 주변 인사들만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마저도 부족한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대대적인 수사와 함께, 과거 무혐의 결론이 났던 성남FC 사건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특혜 휴가 의혹 등을 다시 파헤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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