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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성년후견인 두고 딸·동생 갈등…대법 판단 받는다

등록 2022.12.01 15:21:58수정 2022.12.01 1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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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년후견 심판 청구…지난 3월 인용

동생이 항고…지난달 항고 기각되자 재항고

[서울=뉴시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주최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린 지난 2018년 1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로영화인상 수상자인 배우 윤정희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주최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린 지난 2018년 1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로영화인상 수상자인 배우 윤정희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배우 윤정희(손미자·77)씨의 성년후견인 지위를 둔 윤씨 딸과 동생 간의 갈등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씨 동생 손모씨는 윤씨 딸 백진희씨가 원심과 같이 윤씨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된 것에 불복해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1부(수석부장판사 최호식)에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성년후견은 질병, 노령, 장애 등 정신적 제약 탓에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앞서 윤씨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측은 2019년 5월 윤씨가 파리로 간 뒤 윤씨의 형제자매 측과 후견인 선임 및 방식을 두고 법정 분쟁을 벌였으며 2020년 11월 프랑스 파리고등법원의 판결로 최종 승소했다.

당시 파리고등법원은 "윤정희가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딸 백씨의 후견인 지위를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백씨는 이 사건이 진행 중이던 시기에 국내 법원에도 성년후견을 신청한 것이다.

이에 지난해 1월5일 윤씨 형제자매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씨가 남편과 딸로부터 방치된 채 홀로 투병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백씨는 지난 3월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년후견개시 심판청구가 인용돼 윤씨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됐다. 손씨 측이 이에 불복해 항고했으나 항고심도 원심 결정이 정당했다고 보고 지난달 4일 손씨의 항고를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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