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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 대표단 국회의장 찾아 "본회의 열어 달라"

등록 2022.12.01 15:23:33수정 2022.12.01 15: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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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결심하면 개의할 수 있어"

"합의 일정 계속 파기, 나쁜 선례 돼"

민주, 의총 중간 국회의장 설득 나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12.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단이 1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국회 본회의 개의를 요청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김 국회의장에 대해 원내 대표단 차원의 강한 개의 촉구가 있었다면서 "무겁게 이 상황을 받아들여 달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 대해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합의된 의사일정"이라며 "국민의힘이 아무리 법안 심사 등 기피해 불참, 반대해도 국회의장이 결심하면 개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 합의된 의사일정이 계속 파기되는 건 국회 운영에 나쁜 선례를 남길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국회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려선 안 된다,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어달란 말을 돌아가면서 강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오늘 오후 국회에 오시는데 그 분들께서도 강력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지 않나"라며 "그런 절규를 우리 국회도 외면해선 안 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반응에 대해선 "대표단 말을 잘 경청했고 공감하는 바가 많다고 말씀하셨고, 국민의힘과도 오늘 우리가 준 의견을 바탕으로 충분하게 소통하고 설득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여야가 합의해 달란 게 전제였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 원내 대표단의 국회의장 방문은 의원총회 중간 이뤄졌다.

당초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의지를 공고화한 뒤 본회의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당 반발로 본회의 개의가 지연되면서, 의총을 멈추고 국회의장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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