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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23점' 인삼공사, KT 꺾고 6연승…가스공사 꼴찌 탈출

등록 2022.12.01 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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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수원 KT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2-82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하며 14승 3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캐롯(이상 9승 6패)과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2연패에 빠진 KT는 6승 9패를 기록해 원주 DB와 7위 자리를 나눠가졌다.

KGC인삼공사는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1쿼터를 29-19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줄곧 앞서가다 추격을 당했다.

전반 종료 직전 최성모에 3점포를, 양홍석에 2점슛을 내주며 44-39로 쫓긴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 직후 이제이 아노시케에 3점포를 얻어맞은 후 양홍석에게 2점슛을 헌납해 44-44 동점까지 따라잡혔다. 3쿼터 중반에는 정성우에 3점포까지 얻어맞으며 50-52로 역전까지 당했다.

하지만 4쿼터에 힘을 냈다.  오마리 스펠맨과 양희종이 4쿼터에만 각각 10점, 8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가 뒷심을 발휘하는데 앞장섰다.

68-65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채 4쿼터에 돌입한 KGC인삼공사는 스펠맨이 2점슛과 속공 득점, 덩크슛을 연달아 넣어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에는 베테랑 양희종이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KGC인삼공사의 사기를 북돋웠다.

양희종의 3점포 두 방으로 80-69까지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양희종과 박지훈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 종료 1분 여 전까지 90-79 리드를 유지, 승기를 잡았다.

KT는 양홍석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는 못했다.

스펠맨은 23득점 10리바운드로 단연 돋보였다. 변준형이 16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양희종은 4쿼터 막판 승부를 가르는 3점포 두 방을 꽂아넣는 등 12득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KT에서는 아노시케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고, 정성우와 양홍석이 나란히 15점을 넣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주 KCC를 92-71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가스공사는 5승 9패를 기록, 탈꼴찌에 성공했다. 3연패에 빠지며 5승 11패가 된 KCC를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전현우가 3점포 6방을 몰아치는 등 24점을 올렸고, 신승민이 3점포 5방을 포함해 21득점(6리바운드)을 넣으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는 8득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21개를 걷어내며 힘을 더했다. 어시스트도 9개를 배달했다.

KCC의 외국인 선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은 20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라건아가 7득점 7리바운드로 부진하면서 KCC는 높이 이점을 살리지 못한채 리바운드 싸움에서 28-38로 밀렸다. 이외에 김지완이 13득점, 이승현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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