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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 정전기 이제그만…피부 촉촉, 습도·보습유지[알아봅시다]

등록 2022.12.03 07:30:00수정 2022.12.03 07: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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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의 정전기, 겨울철에는 더욱 활개

매일 목욕 NO…피부 보습제 발라줘야

세탁부터 정전기 방지 제품 사용 필요

가습기 사용,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핸드크림 역시 정전기 방지에 큰 도움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겨울철 불청객인 '정전기'가 등장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대기의 상대습도가 30% 이하일 때가 많아 정전기가 많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정전기는 전하가 정지 상태에 있어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는 전기다. 낮은 습도와 건조한 날씨 속에서 더욱 활개를 치게 된다.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정전기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정전기 때문에 옷을 입고 벗을 때나, 문을 여닫을 때, 심지어는 사람들과 부딪히거나 스킨십을 할 때도 정전기가 일어난다. 찌릿 찌릿하고 가끔은 깜짝 놀라게도 만드는 정전기 어떻게 예방할까.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목욕을 매일 하거나 때를 박박 밀면 안된다. 각질층이 제거돼 피부 건조를 더욱 부추기는 행위다.

부드러운 목욕 수건으로 밀고 비누도 순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 가볍게 닦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피부 보습제를 바르거나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 있도록 해준다. 항상 보습로션을 발라주는 습관은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전기가 좋아하는 소재와 겨울철 사람들이 선호하는 소재는 비슷하다.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이 들어간 니트와 코트, 패딩 등은 정전기가 많이 발생한다. 천연소재인 면과 울 등의 소재 함유량이 높을수록 덜하다. 하지만 정전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 단계에서부터 정전기 방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섬유유연제는 PH약산성 성분으로 섬유를 전기적 중성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어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건조기로 인해 바싹 마른 세탁물도 정전기를 유발한다. 건조기용 섬유유연제를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정전기 예방에 좋다.

정전기는 낮은 습도와 건조한 상황 속에서 발생한다. 정전기가 잘 발생할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가습기는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줘 정전기 방지뿐만 아니라 기관지와 피부도 관리할 수 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먼지를 꼭 제거하고 환기를 통해 찬 공기가 머무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도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몸에 쌓인 정전기가 전도체를 통해 빠져나가면서 정전기를 감소시킨다.

정전기는 야외에서 자주 발생한다. 정전기를 방지해주는 휴대용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는 차를 타거나 옷을 입을 때, 문을 여닫을 때 등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여성들의 머리카락도 정전기가 잦은 부위다. 길게 풀어 내린 머리카락은 외투와 머플러 등 옷감과의 마찰을 통해 정전기를 일으켜 얼굴 주변을 따갑게 한다. 온 사방으로 머리카락이 뻗쳐 보기에도 흉해진다.
 
핸드크림 역시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요즘같이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면 손의 수분이 빨리 증발돼 정전기가 일어나기 쉽다. 이럴 때 핸드크림을 발라주면 촉촉해진 피부 표면으로 인해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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