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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文, 당당하면 검찰 수사 받아 결백 밝혀라"

등록 2022.12.01 2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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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피격 공무원 아들 편지로 언론플레이 한껏"

"뒷에선 핵심 5인방 월북 시나리오 직접 승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 - 동의없는 녹음, 이대로 좋은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 - 동의없는 녹음, 이대로 좋은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를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그렇게 당당하시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결백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주자인 윤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를 두고 '도를 넘지 말라'고 경고를 날리신 문 전 대통령이야 말로 선 넘지 마시라. 국민과 유가족들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북한군에 피격 당한 공무원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반드시 진실규명을 해주겠다'고 답장하며 언론플레이를 한껏 했다"며 "뒤에서는 문 정부 핵심 5인방이 모여서 짠 월북 시나리오를 직접 승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을 살해한 북한을 감싸는 것이 진짜 국기문란이고 적폐"라며 "왜 처음부터 '내가 다 승인했다, 내 책임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 당시 어떠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준 적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문 정부 핵심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자 '정당한 판단'이었다고 애써 포장하며 수사기관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며 "걸핏하면 무례하다느니, 도를 넘지 말라니 하는 시답지 않은 말만 늘어놓는 것도 그만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정부가 북한에게 대한민국 공무원을 제물로 바친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대한민국 국가 기강을 무너뜨린 장본인은 남북관계를 이유로 국민의 목숨을 희생시킨 문 정부"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측근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된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이어 "안보 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 안보에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있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감사원으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서면 조사를 통보받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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