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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前통상본부장 "한·미 공급망 협력 중요…방산도 유망 분야"

등록 2022.12.02 02:01:16수정 2022.12.02 0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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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SK공장 방문, 한·미 관계 가야 할 미래 방향 상징"

[서울=뉴시스]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5월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상현황 점검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5월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상현황 점검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5.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방산 분야도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SK실트론CSS 공장 방문도 긍정 평가했다.

여 전 본부장은 1일(현지시간) 한미경제연구소(KEI) 화상 토론에서 "공급망은 한국과 미국 양측 모두에 정말 중요한 문제"라며 코로나19 확산 기간 한국 기업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분야 투자를 거론했다.

특히 삼성의 텍사스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예시로 제시하고, "2025년까지 미국에 14개의 새로운 배터리 공장이 들어선다"라며 이들 중 11개가 한·미 합작이라고 강조했다.

여 전 본부장은 "한국과 미국 간 이런 공급망 협력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세계적으로 기술민족주의 정서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은 같은 가치를 공유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미시간 베이시티 SK실트론CSS 공장 방문을 두고는 "한국과 미국의 양자 무역과 경제 관계 현 상태, 우리가 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문에 앞서 여 전 본부장은 재직 시절이던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 기념차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여 전 본부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미국 제조업과 공급망이 자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는데, 내 생각에는 한국 기업이 고품질의 투자로 이런 일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동맹이 군사 동맹에서 첨단기술·공급망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 양자 관계의 핵심 요소는 우리가 이를 무역 관계의 양적 확대에서 보다 고품질의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과 파트너십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분야 전망도 소개했다. 여 전 본부장은 "나는 방산 전문가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한국 방위산업은 정말 성장하고 있다"라며 최근 한국의 폴란드 상대 방산 수출을 거론, "방위산업은 유망한 분야"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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