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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7700만원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등록 2022.12.02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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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식 위원장,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 수수한 혐의

"준공한 건물, LH에 매도하고 싶다" 건설업자 청탁 받아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7700만원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건물 매도를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윤희식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55)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병주)는 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위원장과 대학교수 A(63)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준공한 건물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매도하고 싶다"는 건설업자의 부탁을 받고 도움을 주는 대가로 3차례에 걸쳐 7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윤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검찰 조사 단계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의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진행한 뒤 지난달 11일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나흘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후 LH공사 임원 등에게 실제 청탁을 시도했던 사안"이라며 "정당의 당직자가 사적인 이익을 위해 그 지위를 남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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