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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헝다그룹 회장, 음성메시지로 '공사 재개 추진' 독려

등록 2022.12.02 17: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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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차 인력 감축설·본부해체설 등 제기

"헝다 자동차 10% 감원…25% 3개월 무급휴직"

[광저우(중국)=AP/뉴시스] 지난 2019년 촬영된 헝다(에버그란데) 쉬자인 회장 쉬자인 회장의 모습.

[광저우(중국)=AP/뉴시스] 지난 2019년 촬영된 헝다(에버그란데) 쉬자인 회장 쉬자인 회장의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 쉬자인 회장이 중단된 공사 재개와 부동산 인도를 추진하라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은 쉬 회장이 이날 회사 고위급이 모여있는 대화그룹에 음성메시지를 공유해 이같이 독려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오후로 예정돼 쉬 회장도 참석하기로 된 그룹 월례회의는 돌연 취소돼 회사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그룹 계열사인 헝다 전기차가 10% 인력을 감축하고 25% 직원에 무급 휴직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익명의 소식통은 언론에 "이번 인력 조정으로 약 10%의 직원이 해고됐고, 일부 사업 부문의 감원 비율은 10%보다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25%의 직원은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무급 휴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3개월 무급 휴직하고, 추후 기간 연장을 공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헝다 전기차 본부가 해체될 것이라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

정취안스바오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본부 해체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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