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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교육위, 교육청 새해 예산 '327억원 삭감'

등록 2022.12.02 17: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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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예결위 심사 거쳐 15일 본회의서 최종 확정

김광수 도교육감 공약 '종합교육지원센터' 부결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주도교육청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해 제출한 새해 예산안을 심사해 300여억원을 삭감했다. 교육위가 의결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교육위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1조5935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총 327억5000만원을 감액했다고 2일 밝혔다.

감액 사업은 ▲가칭 '종합교육지원센터' 건물 및 부지 취득 사업(140억원) ▲가칭 '종합교육지원센터' 건물 리모델링(25억9000만원) ▲교직원 국외 연수(19억6000만원) ▲예비비(76억5000만원) 등 26개다.

증액 사업은 ▲학교시설 환경개선(43억7000만원) ▲특성화고 선진기술 학생 국외 연수 및 취업 자격증 취득 지원(7억8000만원)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3억8000만원) 등 52개 사업 총 79억7000만원이다. 나머지 증액분은 내부 유보금 171억3000만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76억5000만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이번 심사 과정에서 김광수 제주교육감의 공약 사업이기도 한 '제주도교육청 종합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건물 및 부지 취득 내용을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되며 관련 예산이 모두 감액됐다.

교육위는 이에 대해 "핵심적이고 종합적인 활용 계획이 부실하고, 적정성 및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오는 9일 예결위 심사를 거쳐 15일 열리는 본회의에 회부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창식 교육위원장은 "2023년도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이고 공약 사업이 반영되는 등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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