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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광주시내 금은방 부수고 금품 훔친 10대 3명 검거(종합)

등록 2022.12.02 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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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 팔아주겠다' 약속한 공범 추적 중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 한 금은방에서 A(16)·B(12)군이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 (사진 = 독자 제공) 2022.12.0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 한 금은방에서 A(16)·B(12)군이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 (사진 = 독자 제공) 2022.12.0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새벽시간대 금은방을 부수고 들어가 수 천만 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B(15)·C(12)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광주 동구 귀금속거리 한 금은방을 부수고 들어가 금목걸이와 반지, 팔찌 등 3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사회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미리 준비한 공구로 강화 유리창과 진열장을 차례로 부순 뒤 15초 만에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주도한 A군은 C군과 함께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귀금속을 훔쳤으며, 그 사이 B군이 바깥에서 망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일당 중 A군과 B군은 과거 동종 전과로 한 차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마친 뒤 타고 달아난 이륜차(오토바이)의 행방을 뒤쫓았으며, 범행 8시간 30분여 만인 이날 정오께 북구 한 모텔에서 A군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틀 전 새벽께 이들이 귀금속 거리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점 등으로 미뤄봐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훔친 귀금속 일부를 '장물을 팔아주겠다'고 약속한 D(19)씨에게 전달한 정황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촉법소년인 C군에 대해서는 가정법원에 송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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