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의 날' 맞아 기념행사…국민훈장 등 수여식

봉사대상, 개인·기업·단체 등에 총 239점 수여

윤종순·이경연씨 최고 영예 국민훈장 수상해

행안부, 자원봉사 주간 운영…다양한 행사 운

[서울=뉴시스]전국 자원봉사자대회 포스터(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오후 3시부터 연세대학교백주년기념관에서 '2022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매년 12월5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우리는 가족입니다. 행복한 동행, 위대한 자원봉사 가족'을 주제로 열린다. 주요 자원봉사단체와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등 600여명이 참여한다. 시상식, 축하공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사진을 담은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올해 자원봉사대상은 개인,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총 239점이 수여된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 윤종순(66)씨와 희망나눔터 봉사단 단장 이경연(56)씨가 선정됐다.

윤씨는 100여회에 달하는 재난·재해현장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고, 이씨는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가족단위 봉사문화 정착 및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국민포장은 오영(54)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장과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윤용호(74)씨가 수상한다. 나눔누리회(서울 강서구), 울주군여성자원봉사회(울산 울주군), 재단법인 다솜둥지복지재단(경기 수원시), SK인천석유화학(인천 서구)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두 32개 단체와 7개 기업도 수상한다.

지방자치단체는 4곳이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전라남도와 대전광역시, 국무총리표창은 인천광역시 서구, 행안부장관표창은 전라북도 장수군이 각각 받는다.

한편 행안부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5~11일 일주일 간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한다.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하는 캠페인이 전개되며, 자원봉사 현장 기록과 자원봉사자 수기를 모은 온라인 전시회, 자원봉사 정책집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면축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으로 올봄 산불과 여름 태풍·수해까지 국가적인 재난을 극복하고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며 "자원봉사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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