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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중국 헝리중공업과 장기 협력협약 체결

등록 2022.12.02 2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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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제조업체와 신생조선소의 협력 측면서 주목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창원 본사에서 중국 헝리중공업 안금향(An JinXiang) 동사장과 장기 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STX엔진 제공)2022.12.0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창원 본사에서 중국 헝리중공업 안금향(An JinXiang) 동사장과 장기 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STX엔진 제공)2022.12.0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STX엔진은 지난 1일 창원 본사에서 중국 민영기업 2위에 랭크된 헝리그룹(HENGLI GROUP) 계열사인 헝리중공업과 장기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 헝리중공업 안금향(An JinXiang) 동사장과 장호욱 동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은 세계기후협약에 의거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는 상선 시장에서 신생 조선소인 헝리중공업이 선박엔진 전문 제작업체와의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즉각 행동에 옮겼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헝리중공업은 STX엔진과 MOU 체결을 통해 장기적 사업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엔진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메이커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준 셈이다.

헝리중공업은 최근 선박 발주 증가에 따른 주요 조선소 선대 부족을 기회로 삼아 연간 아프라막스 탱커 50척을 수주 목표로, 모기업인 헝리그룹이 보유한 해운선단 및 북중국 지역의 풍부한 노동력, 그리고 높은 엔진 기술력을 갖춘 STX엔진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조선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헝리그룹은 연매출 140조에 달하는 세계 매출 순위 75위 기업으로, 정유 및 석유화학에서 폴리르 신소재, 섬유 등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옛 STX그룹이 중국 다롄에 설립한 대형 조선소 STX다롄을 인수했다.

헝리그룹은 최근 헝리중공업에 62K 벌크선 2척, 24K 석탄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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