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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해결해야"…160여개국 우루과이서 회의

등록 2022.12.03 1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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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약 제정 위한 정부간 회의 첫 개최

다섯차례 회의 거쳐 2024년까지 성안키로

韓 "5차회의 개최 희망"…차기는 佛서 열려

[치나우틀라=AP/뉴시스] 지난 6월8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치나우틀라의 라스 바카스강 기슭에 플라스틱병과 쓰레기가 쌓여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중 하나인 라스 바카스강은 장마 동안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06.09.

[치나우틀라=AP/뉴시스] 지난 6월8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치나우틀라의 라스 바카스강 기슭에 플라스틱병과 쓰레기가 쌓여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중 하나인 라스 바카스강은 장마 동안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06.09.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플라스틱 오염 해결에 관한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 160여개국 정부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환경부는 3일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을 위한 제1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1)가 11월28일~12월2일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섯차례 정부 간 협상을 진행해 2024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신규 국제협약 제정한다는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열렸다.

회의에는 160여개국 정부 대표단과 이해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가 대표단으로 협상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협약 마련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협약 성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각국은 ▲협약 범위·목적·구조 ▲주요 의무사항, 규제, 자발적 조치, 나라별 행동계획 ▲이행수단 ▲이행검토 및 모니터링 ▲과학·기술 협력 ▲다층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물 관리까지 전주기에 걸쳐 플라스틱 오염에 포괄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순환경제 촉진하는 협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국제 환경 현안 대응에 적극 기여해 나간다는 입장으로 협상에 임하는 한편, 자원순환 및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정책 경험과 친환경 산업 전환 역량을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마지막 회의인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를 2024년 하반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다음 회의(INC-2)는 내년 5월 프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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