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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서훈 구속에 "文정권 민낯 드러나…대한민국 천운"

등록 2022.12.03 1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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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월북몰이를 한 혐의를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월북몰이를 한 혐의를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월북몰이를 한 혐의를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대한민국이 사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의 천운(天運)이다. 기적이다"고 반색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최종 책임자는 누구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다"며 "대한민국 사법부는 '도를 넘지말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궁색한 협박, 서훈 전 안보실장의 너절한 석명(釋明)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12월1일 이 사건의 최종 책임자는 자신이라고 밝혔다"며 "그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와 해경 국정원의 보고를 토대로 월북을 최종 판단했다'고 주장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무고한 공무원을 북한군의 총구 앞에 방치해서 죽게 만들고, 그걸 월북으로 몰아간 최종 책임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고백한 셈"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2020년 9월21일 새벽 무렵 어업지도선에서 우리 공무원 이대준씨가 추락했다"며 "그는 30㎞쯤 북한 해변에서 표류물을 붙잡고 북한 군과 대치했다. 우리 군이 나섰다면, 북한에 신변안전을 요구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북한군은 저항불능 상태의 이대준씨를 총쏴 죽이고, 시신은 불태웠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지켜보기만 했다. 그뿐이 아니다. 이대준씨를 월북으로 몰고가기 위해 군과 해경, 국정원의 비밀자료를 삭제했다. 정권 차원의 공모가 이뤄진 것이다. 이유는 하나, 김정은 정권의 눈치보기였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사법부가 오늘 정의를 바로세웠다"며 "서훈이 누구인가. 평양에서 김정은이 준 가짜 비핵화 약속어음을 들고 와서, 미국을 상대로 5년내내 ‘비핵화 평화쇼’를 펼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지원이 누구인가. 김대중-김정일 정상회담을 위해 현대를 볼모로 5억달러를 김정일에게 비밀 송금한 사람이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사람들을 대북안보 사령탑으로 중용했다. 이유는 하나, 김정은 비위 맞추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서늘하다"며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대한민국이 사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의 천운(天運)이다. 기적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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