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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폭격기, 로켓포 피격 보복으로 가자지구 폭격

등록 2022.12.04 10:14:35수정 2022.12.04 11: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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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국경너머 공터에 포탄 떨어져

4일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마을 공습

올해 숨진 '팔'주민 140명 넘어

[가자지구= AP/뉴시스]이스라엘이 완성한 가자지구를 철통같이 포위한 스마트철책 앞에서 이스라엘군이 경비를 서고 있다. 지하와 지상, 해상에 걸쳐서 최첨단 전자센서와 레이더로 무장한 이 철책은 이미 팔레스타인에 대한 봉쇄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오히려 하마스와의 대결이 악화될 것을 인권단체들은 우려하고 있다.

[가자지구= AP/뉴시스]이스라엘이  완성한 가자지구를 철통같이 포위한 스마트철책 앞에서 이스라엘군이 경비를 서고 있다.  지하와 지상, 해상에 걸쳐서 최첨단 전자센서와 레이더로 무장한 이 철책은 이미 팔레스타인에 대한 봉쇄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오히려 하마스와의 대결이 악화될 것을 인권단체들은 우려하고 있다.

[가자시티=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일요일인 4일(현지시간)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일 남부지역으로 로켓포를 쏘아보낸 데 대한 보복으로 공습을 단행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발표했다.

이로 인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습의 목적이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의 지하 터널과 무기생산 시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2007년 이래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무장단체이다.  이스라엘군은 폭격기들이 가자지구 안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동안에 국경지대에서 그들의 무기를 더 많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인 3일 저녁에 이스라엘 국경 너머로 발사된 로켓포탄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간의 국경 철책 부근의 공터에 떨어져 사상자가 없었다.  아직 그 것을 발사했다고 자인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도 없다.

그 국경은 지난 8월 이스라엘 군과 하마스보다 약간 소규모의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EJ)단체 사이에서 3일 간의 격전이 일어난 뒤 지금까지 폐쇄된 상태였다.

하마스를 비롯한 이슬람 단체들은 지금까지 이 지역의 안전을 유지하는 대신에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취업허가증을 얻어 일하는 것을 묵인해왔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무기를 비축하지 못하도록 이 지역의 봉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토요일의 로켓포 발사에 대해 " 이는 하마스가 계속해서 무기를 비축하고 무장공격을 진행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비판자들은 이스라엘의 국경봉쇄가 가자지구에 사는 230만명의 주민들에 대한 집단 처벌과 같은 것이라고 비난해왔다. 
 
가자지구가 비교적 평온한데 반해서 서안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역내 일부를 봉쇄하는 데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끓어오르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 봄 이스라엘인 19명을 죽인 공격 이후로 계속해서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는 구실로 거의 매일 폭격이나 총격을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것이 군사조직의 공격 계획을 미리 막기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벌써 56년째를  맞는 이스라엘 점령군의 만행이라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을 공격해 9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올해 양측의 충돌로 살해당한 팔레스타인 사람의 수는 140명이 넘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대부분이 무장군이라고 주장하지만 이스라엘군의 침략과 점령에 항의해 돌을 던진 어린이들까지도  이스라엘 군에게 사살당한 사람들에 포함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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