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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리조트 참사' 양성호 의사자 8년만에 국립묘지 안장

등록 2022.12.04 10:42:32수정 2022.12.04 1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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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주리조트 사고' 의사자 고 양성호님.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12.04

[서울=뉴시스] '경주리조트 사고' 의사자 고 양성호님.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12.0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014년 경주의 한 리조트에서 발생한 체육관 붕괴 사고에서 후배들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양성호(당시 24세) 의사자가 참사 8년여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는 2014년 대학 신입생 환영행사 중 체육관 지붕이 붕괴하자 학생들을 구조하다 숨져 의사자로 인정된 양성호씨를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인을 국립묘지 안장자로 결정했다.

양성호 의사자의 유해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2014년 2월 17일 경주의 한 리조트에서 신입생 환영 행사 중 체육관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214명이 다쳤다.

고인은 당초 무사히 건물을 빠져나왔으나 후배들을 구하려고 붕괴장소로 다시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었다.

보건복지부는 그해 고인을 의사자로 인정했고, 모교인 부산외국어대는 이듬해 6월 고인의 희생과 의로운 정신을 기리고자 교내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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