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담정 인근에 ‘동학기념관·수련관’ 개관
수운 최제우 선생 일대기, 동학 발상 과정 등 전시
동학기념관을 둘러보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박상종 천도교 교령
4일 경주시에 따르면 기념관은 현곡면 가정리 일원 3만4332㎡ 부지에 133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전시관 등 건물 5동과 청소년 수련시설이 들어섰다.
동학의 교조인 수운 최제우 선생 일대기와 동학을 일으킨 과정 등 설명 자료를 전시한다. 또 세미나실을 비롯해 가족실, 장애인실 등 총 12개의 객실과 족구장, 옥외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09년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으로 기념관 건립과 최제우 생가 복원, 부대시설 등을 추진했다.
동학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근의 유적과 연계해 새 관광명소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주 동학기념관
대중적 호응을 얻어 교세가 확장된 동학은 반봉건, 반외세 운동을 펼치다 1894년 동학혁명을 일으켰다. 1905년에 천도교로 선포됐으며 3·1운동 등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귀한 우리 문화유산이 체험 관광과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