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부진 고생한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진땀승…무패 지속
김천서 열린 프로배구, 풀세트 끝 현대건설 승
현대건설, 서브 에이스 1개도 없이 어려운 경기
도로공사, 카타리나·박정아 위력 떨어져 끌려가
[서울=뉴시스]서브하는 현대건설 야스민. 2022.12.04.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2~2023 여자부 도로공사전에서 3-2(25-23 23-25 25-18 24-26 15-1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11승 무패 승점 30점으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를 질주했다. 2연승을 이어가던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6승5패 승점 1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야스민이 블로킹 4개 포함 35점을 올렸다. 양효진이 블로킹 3개 포함 15점, 정지윤이 13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현대건설. 2022.12.04.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정팀 현대건설이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22-22로 맞선 상황에서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의 오픈 공격이 잇달아 밖으로 나갔다. 카타리나는 23-24 세트 포인트로 몰렸을 때도 공격 과정에서 터치 네트 범실을 하며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홈팀 도로공사가 2세트를 챙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3-23 동점에서 도로공사 우수민의 서브를 현대건설 황민경이 리시브하지 못했다. 24-23에서 우수민이 넣은 서브에 대한 현대건설 김연견의 리시브 역시 길어서 도로공사 쪽 코트로 바로 넘어갔다. 배유나 디그와 이윤정 토스에 이어 박정아가 퀵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세트를 끝냈다.
[서울=뉴시스]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2022.12.04.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는 접전 끝에 4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가 4점 차까지 앞서나갔지만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야스민, 정지윤의 득점으로 따라잡았다. 24-24 동점에서 도로공사 박정아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 현대건설 정지윤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도로공사가 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까지도 현대건설은 서브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브 범실만 10개를 한 야스민이 속죄하듯 오픈 공격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고비마다 카타리나와 박정아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정지윤과 이다현까지 득점에 가담했고 현대건설이 5세트를 따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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