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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 뇌전증학회서 발작 감지 웨어러블 장치 연구 발표

등록 2022.12.05 08: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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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장치 첫 연구 사례 선보여

(사진=SK바이오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SK바이오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뇌전증학회(AES 2022) 연례회의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SK바이오팜 자체 개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첫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 연구팀은 해당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뇌전증 환자 14명(9~27세)을 대상으로 작년 3월 11일부터 올해 3월 10일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 발작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매일 수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디바이스를 통해 생체신호를 측정했다. 또 환자들의 발작이 발생한 시점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AES 2022에서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3723시간 동안 수집한 1686건의 발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디바이스가 뇌전증 발작 감지에 향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환자와 보호자의 증언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 뇌전증 발작 기록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의 발작 기록으로 향상된 뇌전증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SK바이오팜 디바이스는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뇌전증 발작 연구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 별다른 불편함 없이 한 달 이상 디바이스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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