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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 스타트업 '엔씽' IPO 준비…주관사 삼성증권

등록 2022.12.05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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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코스닥 상장 목표

2014년 설립 후 9년간 누적 투자금 320억원

농업기술 스타트업 '엔씽' IPO 준비…주관사 삼성증권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애그테크(농업 기술) 스타트업 '엔씽'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낙점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발을 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씽은 복수의 사전 협의와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삼성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2014년 회사 설립 후 9년간 누적 투자금은 320억원이다. 현재는 식품, 유통 등 주요 대기업 투자자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유치하고 있으며, 상장을 앞두고 재무적 투자(FI)를 포함해 다수의 투자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씽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부터 IPO 신청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지만, IPO 시장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실질적인 예상 상장 시점은 2024년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엔씽은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국내외 수직농장과 농장 운영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CUBE)'를 선보였다. 규격화된 농장인 '큐브'는 연중 고품질 작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자체 개발한 전용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작물별 최적화된 환경으로 농장 운영의 효율을 높였다.

엔씽은 기술 고도화를 이룬 완전제어형 수직농장과 농업 재배 시설 구축을 넘어, 올 4월 첫 가동을 시작한 농업의 탈중앙화 모델인 '이천 농장'을 기점으로 연간 100톤 이상의 엽채류 작물을 국내 대형 유통사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의 청신호를 알렸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농장에서 재배와 생산, 유통에 이르는 원스톱 농업 가치사슬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엔씽은 국내 용인, 이천, 안동농장과 실내형 수직농장 쇼룸인 '식물성 도산'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농장과 농장 운영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농장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KT&G에 연구용 특수작물 재배시설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구축작업이 완료 예정이다.   

엔씽은 수직농장과 애그테크 최초로 미국 'CES 2020'에서 스마트시티 부분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완전제어형 실내 농업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CES 2022'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절약 부분 '혁신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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