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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무원노조 '닮고 싶은 간부' 4명 선정…7년 만

등록 2022.12.05 10:01:16수정 2022.12.05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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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조직문화 조성' 목적 11월 설문조사로 선정…7일 시상

10월엔 '잘못된 관행문화' 간부 4명 선정…도지사에 조치 요구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올바른 조직문화 조성과 잘못된 관행 타파를 위해 민선7·8기 들어 처음으로 '닮고 싶은 간부', '잘못된 관행문화 간부'를 각각 선정·발표해 이목이 쏠린다.

일명 베스트·웨스트 간부 선정은 지난 2015년 선정 이후 7년 만이다.

5일 전남도청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가장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5급 이상)' 4명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 나왔다.

해당 설문 조사는 지난 11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6급 이하 조합원 173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3급(1명)은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 4급(1명)은 정광선 인구청년정책관, 5급(2명)은 김은희 해양수산과학원동부지부 고흥지원장·김영준 식품의약과 음식문화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7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예정된 '나, 오늘, 행복콘서트' 사전 행사에서 이뤄지며, 닮고 싶은 간부'로 뽑힌 4명에겐 선정패와 가족여행 지원금으로 1인당 50만원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초청해 위로하는 시간도 갖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월 5일~7일 3일간 나의 오늘이 행복한 일터를 위한 설문을 통해 '잘못된 관행문화 행위 간부' 4명을 선정해 도지사에게 명단을 전달하고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사안이 중요한 1명에 대해선 관련 부서에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합원 88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는 4가지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조합원들은 ▲'반강제적 상사 식사 모시기'-있다(163명·18.5%)·없다(720명·81.5%), ▲'간부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있다(83명·9.4%)·없다(800명·90.6%), ▲'간부의 사적 이익을 위한 부당한 지시'-있다(41명·4.6%)·없다(842명·95.4%), ▲'간부로부터 폭언이나 욕설'-있다(52명·5.9%)·없다(831명·94.1%)로 응답했다.

전남도청 공무원노조는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해당 설문조사를 연례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민 노조위원장은 "올바른 조직문화 조성과 평소 솔선수범하는 간부들에게 조합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닮고 싶은 간부'를 선정해 시상하기로 했다"면서 "반대로 '잘못된 관행문화 행위 간부' 선정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간부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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