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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새 총장 뽑나?…교수회·직원·학생 잠정 합의

등록 2022.12.05 18: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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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 69%, 직원회 23%, 학생회 8% 적용 수용 가닥

합의안 도출되면 총장임용 추천위원회 꾸려 총장 선출

충북대 새 총장 뽑나?…교수회·직원·학생 잠정 합의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새 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 반영비율을 놓고 승강이를 벌여온 충북대학교 구성원들이 잠정 합의점을 도출했다.

대학 총장이 지난 8월 1일 자리에서 물러난 후 4개월 넘게 이어져 온 총장 공백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지 주목된다.

5일 충북대에 따르면 직원회는 이날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을 '교수회 69%, 직원회 23%, 학생회 8%'로 적용하기로 하고, 찬반투표를 '거수'방식으로 진행했다.

직원총회 구성원 360여 명 중 245명이 참석해 과반이 '찬성'에 손을 들었다. 학생회도 8% 비율 적용에 동의했고, 교수회는 69% 비율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교수회는 교수 70%, 교직원·학생 30%의 투표비율 반영을 요구했다. 하지만 직원회는 24~27%, 학생회는 9~10%를 주장하며 교수회와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정의배 총장직무대리는 새 총장 선거에 들어간 한국교통대, 전북대, 목포대, 순천대, 한밭대 5곳의 평균 투표 반영 비율을 따져 교수 69%, 직원 22%, 학생 9%'를 제안했지만, 구성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교수 69%, 직원 23%, 학생 8%를 다시 제안했다.

충북대는 대학 구성원 '3자 합의'가 이뤄지면 내달까지 총장임용 추천위원회를 꾸려 새 총장을 선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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