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제로코로나 완화로 2개월3주 만에 1달러=6위안대 회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위안화 환율이 지난 9월 중순 이래 2개월 3주 만에 심리 경계선인 1달러=6위안대로 상승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은 5일 전장보다 1.4% 급등한 1달러=6.9507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9월13일 이래 최고치에 달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384위안으로 주말보다 0.22% 올려 고시한 것을 배경으로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726~6.9744위안으로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엄격히 시행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이에 호응해 해외에서 새로운 자금유입이 기대되는 게 위안화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라는 정책의 유턴과 코로나 감염상황의 완화가 위안화를 다시 띄울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경제회복의 여정이 여전히 험난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불안정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위안화 환율은 당국이 제로 코로나 규제를 지속적으로 푼다는 관측에 힘입어 1.6%나 뛰어올랐다.
옵쇼어 위안화 환율은 5일 들어 1.1% 상승해 2개월 만에 최고인 1달러=6.9438위안을 찍었다. 전주에도 기록적인 상승율을 나타냈다.
위안화 환율은 오후 2시33분(한국시간 3시33분) 시점에는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1달러=6.9553~6.9563위안으로 거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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