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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벤투 감독 덕 16강…브라질전 찬스 잘 살려야"

등록 2022.12.05 16:29:26수정 2022.12.05 2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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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지성, 배성재, 이승우.

왼쪽부터 박지성, 배성재, 이승우.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SBS 해설위원 박지성이 브라질 공략법을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축구선수 이승우, 캐스터 배성재와 함께 중계한다.

박지성은 16강 진출 비결로 파울루 벤투 감독을 꼽았다. "(선수들이) 벤투 감독을 믿고 4년간 준비했다. 벤투 감독 역시 자신의 철학을 무너뜨리지 않고 훈련했다"며 "이전에는 대회 직전 감독을 교체해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월드컵을 맞이 한 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4년을 차분히 기다리고, 감독이 자신의 철학을 유지할 수 있게끔 지켜봐 준 부분이 컸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전 관련해서는 "축구는 모르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6월 친선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이 16강에서 발휘되고, 포르투갈전 때 마음가짐으로 다시 준비한다면 결과는 모르는 일"이라며 "포르투갈전과 똑같은 집중력을 가지고 수비에 집중한다면 초조해지는 건 강팀인 브라질이다. 잘 견디면 우리에게도 찬스는 온다. 찬스를 잘 살리면 포르투갈 전과 같은 결과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목표로 한 16강에 올라왔으니 압박감이나 부담감 없이 경기하고, 그 자체로 즐기고 결과를 받아 들였으면 좋겠다"며 "골만 안 먹으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는 게 토너먼트다. 단판 승부가 약팀에게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이승우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노려봐야 한다"며 "브라질에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공격 진영으로 많이 올라올 때 손흥민, 황희찬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SBS는 6일 자정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크로아티아 16강전도 생중계한다. 캐스터 이재형과 해설위원 이황재가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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