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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목조문화재 비파괴 진단 책자발간·발표회

등록 2022.12.05 1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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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목조문화재 비파괴 진단 책자발간·발표회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주 재료인 목재는 외부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물리·화학·생물학적으로 손상이 발생한다. 이를 '열화'라고 하는데, 열화가 발생하면 반드시 목재를 교체해야 한다.

문화재청 산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과 국립산림과학원, 충북대 농업환경생명대가 오는 6일 열화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불필요한 부재 교체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는 '전통건축 목부재 비파괴 열화진단 안내서'를 발간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경기 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안내서에는 목부재 내부의 상태를 응력파, 초음파 등 여러 음파의 전달속도를 이용해 측정하는 '탄성파', 드릴 날이 목재 내부에 들어갈 때의 저항값을 이용하여 측정하는 '드릴저항시험(레지스토그래피)', 손상이 없는 건전부와 손상이 발생한 결함부의 X선 투과 정보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엑스레이' 등 기법이 담겼다.

안내서 발간과 동시에 진행되는 발표회에서는 '인간의 삶과 나무'(장헌덕·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후 '목조건축 문화유산의 열화요인'(한규성·충북대), '목재의 비파괴진단 기술'(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수리현장의 목부재 비파괴진단'(차현석·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목조 문화유산 부재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번 연구 성과가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진정성과 역사성을 지켜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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