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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산업연맹, 인플레·경기침체 공존 '잃어버린 10년' 가능성 경고

등록 2022.12.05 18: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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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행동 취하지 않으면 심각한 경제상황 맞을 것"

[런던=AP/뉴시스]지난 11월17일 언던 다우닝가에 낙엽들이 가득 떨어져 있다. 토니 댄커 영국산업연맹(CBI) 총재는 5일 "기업들은 투자를 안 하고, 물가는 오르며, 경제는 위축되는 심각한 경제 상황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급한 행동이 취해지지 않으면 영국은 10년 간 경제성장을 못하는 잃어버린 10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12.5

[런던=AP/뉴시스]지난 11월17일 언던 다우닝가에 낙엽들이 가득 떨어져 있다. 토니 댄커 영국산업연맹(CBI) 총재는 5일 "기업들은 투자를 안 하고, 물가는 오르며, 경제는 위축되는 심각한 경제 상황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급한 행동이 취해지지 않으면 영국은 10년 간 경제성장을 못하는 잃어버린 10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12.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기업들은 투자를 안 하고, 물가는 오르며, 경제는 위축되는 심각한 경제 상황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니 댄커 영국산업연맹(CBI) 총재가 5일 경고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댄커 총재는 "시급한 행동이 취해지지 않을 경우 영국은 10년 간 경제성장을 하지 못하는 잃어버린 10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고, 생산성도 갖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CBI는 내년 영국 경제가 0.4% 위축될 것으로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영국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경기가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19만 개의 영국 기업을 대표하는 CBI는 리시 수낵 총리와 제러미 재무장관이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미니 예산으로 초래됐던 시장의 혼란을 안정시키는 데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이 불황에 빠져, 장기적으로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촉진하려면 이제 행동이 필요하다고 CBI는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근로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병목 현상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CBI는 촉구했다. 댄커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공존하는 잃어버린 10년을 맞을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CBI의 전망은 2023년 영국 경제가 1.4% 위축될 것이라던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지난달 전망한만큼 비관적이지는 않다.

댄커 총재는 금리가 더 빨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정부가 모멘텀 창출을 도울 수 있다면 많은 회사들이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OBR보다 좀 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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