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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예산 50%증액" 서울시체육회장 출마

등록 2022.12.05 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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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체육회장 출마선언…재원 마련위해 사재 출연도 검토

강태선 (제공=강태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강태선 (제공=강태선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아웃도어 스포츠기업 BYN블랙야크 강태선 회장(73)이 민선 2기 제35대 서울시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회장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문 기업인답게 서울시 체육의 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며 "서울시 체육회 예산을 현재 600억원에서 50% 늘어난 9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문 경영인 출신인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서울시 체육회 각종 행사 등에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또 "현재 서울시 예산 44조원 가운데 0.32%에 불과한 1400억원 수준인 서울시 체육 분야 예산을 1% 수준인 4000억원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으로서 당선 후 오세훈 시장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열악한 서울 지역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거점형 소규모 체육시설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구단위 종목 체육회 사무장의 활동비와 대회 지원금 확대 ▲종목별 전용구장 추진 ▲비인기종목 지원, 꿈나무 선수 육성 등 종목단체 지원 ▲거점형 학교체육 육성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회장은 또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2036 서울 올림픽대회 등 종목별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국제 스포츠관광도시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서울-평양간 남북 스포츠교류 등을 통해 글로벌 첨단 스포츠시티로서의 위상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서울시 체육회에서 서울시산악연맹회장, 감사, 부회장 등 서울시 체육 행정을 두루 경험해왔기 때문에 체육회 운영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대한산악연맹 부회장과 서울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안나프루나,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등 히말라야를 수십차례 등반한 산악인이자 체육인이다.

민선 2기 서울시 체육회장은 서울시 종목 단체, 자치구 체육회 대의원 등을 상대로 오는 15일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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