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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유가 상한제, 우크라 전쟁 영향 없어…에너지 시장 불안정해질 것"

등록 2022.12.05 23: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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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2021년 12월23일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2022.03.17.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 2021년 12월23일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2022.03.1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유가 상한제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경제는 특별 군사 작전의 모든 필요와 요구 사항을 완전히 충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조치들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가지는 명백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다"라며 "이런 결정을 채택하는 것은 세계 에너지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5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일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일본, 영국이 포함된 주요 7개국(G7)과 호주도 EU가 결정한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가격상한제로 인해 G7과 EU, 호주 등은 상한액 이상으로 수출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한 모든 운송·금융·보험·해상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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