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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러, 휴식·재정비·재공격 위해 가짜 출구 찾고 있을 수도"

등록 2022.12.06 12:43:00수정 2022.12.06 14: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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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WSJ 행사에서 밝혀

[부카레스트=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11.30.

[부카레스트=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11.30.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속적인 평화 협정에 대해 협상하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에게 물러날 방법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CEO 협의회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의 미래 범위와 종식 조건을 결정해야 하지만 러시아는 휴식, 재정비, 재편성, 재공격을 위한 가짜 출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상상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는 러시아인들이 출구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러시아가 의미있는 외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 한 어디에도 갈 수 없다.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가짜 평화가 아니라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어떤 조건에서 전쟁이 끝날 수 있는지,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원한다면 전쟁을 즉시 끝낼 수 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과 대만 관련해선 "최근 우리가 목격한 것은 중국이 현상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이해에서 벗어나 (대만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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