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주시민들 73.6% "판타시온리조트 정상가동해야 한다"

등록 2022.12.06 1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주시민 102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77% '정상가동시 경제적 효과'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14년째 방치돼온 경북 영주시 판타시온리조트와 관련, 대다수 시민들이 정상가동을 희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들은 또 판타시온리조트가 정상가동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비전코리아에 따르면 아시아미디어컴 의뢰로 지난 4일 영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판타시온리조트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판타시온리조트 정상 가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정상가동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73.6%로 많은 영주시민들이 정상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철거해야 한다' 13.4%, '잘 모르겠다'는 12.9%로 조사됐다.

'정상가동돼야 한다'라는 응답자 연령대는 18세~39세 71.2%, 40대 87.3%, 50대 73%, 60대 76.1%, 70대 65.7% 순이다.

판타시온리조트 정상 가동 시 경제적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0%가 '경제적 효과가 있다'라고 예상했다.

'매우크다' 36.8%, '보통이다' 40.2%, '효과없다' 12.4%, '잘모름'은 10.7%이다.

판타시온리조트의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에 대해서는 61.3%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가 12월 4일 하루동안 유선전화 RDD 100%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영주시 만18세 이상 남·녀 1020명 대상 100%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관련 설문조사 그래프 (사진=비전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관련 설문조사 그래프 (사진=비전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응답률은 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연령별 성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판타시온리조트는 이앤씨건설㈜가 2007년  영주시 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건설사 측은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0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다시 3개월 만에 재차 부도를 냈다.

이후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한 상태이다.

이 업체는 탄탄한 자금력과 신뢰성을 갖춘 국내 중견 건설업체 ㈜신태양건설 계열사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정상화될 경우 최소 200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워터파크시설 및 현대화된 숙박시설까지 갖춰 영주는 물론 인근의 울진, 영덕, 봉화, 청송 등 주변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