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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美 NUD와 123억 규모 계장용 피팅·밸브 공급계약

등록 2022.12.06 14: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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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美 NUD와 123억 규모 계장용 피팅·밸브 공급계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계장용 피팅·밸브 전문기업 디케이락은 미국 누드라릭스(Nudraulix)와 123억원 규모의 계장용 피팅·밸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4.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2월26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올해 3번째 대량 발주 건으로 1월 412만 달러, 8월 331만 달러에 이어 이달 949만 달러 수준으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면서 "고객사 재고 감소에 따른 선제적 발주로 이는 내년 시장 수요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 침체와 저성장 기조가 불가피하겠지만 미주, 유럽, 중동을 중심으로 또 한번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미국 바이든 정부는 대선 당시 추가 해양 시추 불허 공약까지 파기를 불사하면서 멕시코만 일대 8080만 에이커 면적의 개발을 허가헸다.

이 가운데 디케이락은 미국 전역에 석유 정제, 판매,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라톤 오일이 100% 출자해 설립한 마라톤 페트롤륨에 올해 신규 등록하면서 내년도 오일가스 분야 거래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라톤 오일은 지난해 기준 임직원 1만7000여명을 보유한 초대형 기업으로 1200억달러 매출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미국의 대형 정유화학 기업인 다우케미컬에도 벤더 등록이 되면서 미국 내 정유화학 분야 거래 확대가 증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우케미컬은 지난해 기준 5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독일 바스프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와 함께 북미지역 서프라인 체인 강화를 위해 디케이락은 배관·피팅·밸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미국 내 유통·판매하는 퍼거슨 엔터프라이즈와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다. 퍼거슨사가 확보하고 있는 미국 내 1700여개 유통망과 제휴해 MRO(유지·보수·운영) 시장 잠식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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