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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5억불·포인트모바일 5천만불…'수출의 탑' 수상

등록 2022.12.06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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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 경쟁력 입증

[서울=뉴시스] 경동나비엔 김종욱 대표이사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의날 행사에 참석해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2022.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동나비엔 김종욱 대표이사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의날 행사에 참석해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2022.12.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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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경동나비엔, 포인트모바일, 세화피앤씨 등이 지난 5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수출 실적 신기록을 경신한 기업들에 수출의 탑을 시상한다.

경동나비엔, 글로벌 매출 16% 성장…수출 비중 70%

경동나비엔은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업계 최초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매출이 1조1029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국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수출의 88%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의 64.1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다.

경동나비엔의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현지화를 진행한 결과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은 2000년대 중반 주력 시장인 북미에 진출하기 위해, 회사의 핵심 기술인 콘덴싱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설비업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의 에너지 사용 비용은 크게 낮추는 친환경 제품을 구현했다. 이후 후속모델 콘덴싱 온수기를 통해 북미 온수기 시장의 트렌드를 '콘덴싱'으로 변화시켰다.

올해도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까지 경동나비엔은 8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5779억원의 매출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가량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70%까지 늘었다.

올해는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한 온수가전과 같은 콘셉트로 영국에서도 현지 고객의 온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는 한편, 캐나다,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신규로 설립하고 각 시장별 맞춤 전략을 통해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도 진행 중이다.

포인트모바일, 전 세계 79개국·196개 파트너 수출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제조 기업 포인트모바일은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06년 설립된 포인트모바일은 미국 하니웰, 일본 카시오 등 글로벌 대형 고객사에 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자(OEM)·제조업자 설계 생산(ODM)으로 다양한 산업용 PDA제품을 공급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회사 인지도 향상을 위해 자사 브랜드의 산업용 PDA 및 모바일 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2007년에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매년 매출액의 13% 이상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2020년 아마존과 8년간 2억불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9월에는 카시오와 ODM방식으로 신제품 PDA단말기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해 4월부터 4만2000대 물량의 PDA 터미널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79개국, 196개에 달하는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물량을 증대해오고 있다. 특히 작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이 약 30% 급격히 증가해 올해는 8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이 전망된다.

세화피앤씨, 헤어케어 제품 47개국에 공급

뷰티케어 코스닥기업 세화피앤씨가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세화피앤씨는 올해를 수출 도약의 해로 삼고 세르비아, 노르웨이, 불가리아 등 50여개국으로 수출공급라인을 확대한 결과, 작년 7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뉴시스] 세화피앤씨 공장 전경. (사진=세화피앤씨 제공) 2022.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화피앤씨 공장 전경. (사진=세화피앤씨 제공) 2022.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화피앤씨는 46년 끊임없는 연구로 20여건의 핵심 특허와 독보적인 염모제·헤어케어 기술을 보유한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모레모', '모레모 포맨', '리비긴', '리체나' 등 프리미엄 염색약과 헤어케어 제품을 아시아, 중동, 북미 등 전세계 47개국에 공급했다. 전공정 CGMP와 ISO22716,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완료한 자체시설에서 연구개발 및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물미역 트리트먼트'라 불리며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모레모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2X'는 일본 뷰티어워드 'LIPS 베스트 코스메 2021' 헤어트리트먼트 부문 1위, '모레모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10'은 싱가포르 어워드 '가디언 어워즈 2022' 펄스널케어 헤어케어 부문 'Fan Favourites'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헤어케어 시장을 견인해 온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일룸, 중국과 대만 중심 견고한 성장세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일룸의 이번 수상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가구를 내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이룬 성과다.

일룸은 2017년 해외진출 이래로 2021년 기준 수출 실적이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대비 2021년 수출 실적이 약 65%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약 80% 대만은 약 55%의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하게 성장 중이다.

이 외에도 일룸은 홍콩, 북미, 싱가포르,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메이코더스, K-뷰티 제품 동남아 등 B2B 공급

메이코더스가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메이코더스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거둔 수출 실적은 104만8000달러다. 이는 2020년 창업 이후 2년만에 기록한 실적이다.

[서울=뉴시스] 메이코더스 이미지. (사진=메이코더스 제공) 2022.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이코더스 이미지. (사진=메이코더스 제공) 2022.1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코더스는 현재 'SEOUL4PM'을 통해 필리핀, 태국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K-뷰티 제품을 기업 간 거래(B2B)로 수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중동 및 북미시장까지 타겟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이번달 새롭게 론칭한 MAYK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 한국 화장품 제조사를 연결해 제조 중계 수수료를 추가 매출원으로 확보해 K-뷰티 카테고리의 무역 거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이코더스는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을 디딤돌 삼아 아세안 6개국 및 북미시장으로 유통망을 먼저 확대하고 확보된 고객을 토대로 MAYK의 초대장을 보내며 유통 수익을 제조 수익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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