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디지털 전환 늦추면 경쟁력 떨어져 고용 축소"

등록 2022.12.06 14:59: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한국무역협회(KITA)가 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디지털 이니셔티브 세미나'에서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2.12. 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무역협회(KITA)가 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디지털 이니셔티브 세미나'에서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2.12. 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정만기 한국무역협회(KITA) 부회장은 6일 "디지털전환 속도를 늦추는 경우 산업전반의 경쟁력이 약화돼 고용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협회가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와 공동으로 개최한 '디지털 이니셔티브 세미나'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2010년대 후반 일본의 많은 생명보험회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파산할 때 IBM의 왓슨을 도입한 후코쿠생명은 살아남았다"면서 "일본의 조사에 따르면 노동자 1000명당 로봇 1대 증가 시 고용은 2.2% 증가했고 스페인에서도 1998∼2016년 산업용 로봇을 도입한 기업의 고용은 50% 증가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20%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국 로봇 활용 등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생산성 증가는 물론 고객수요에 대한 1대 1 맞춤형 대응으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다"며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경쟁력 악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분야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문제로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타다금지법, 위헌 결정이 난 로톡금지법, 직방금지법, 메타버스 규제법 등 수많은 금지 혹은 규제 입법은 우리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국내기업이 외국기업에 압도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동인 AIBB랩 대표와 김형택 디지털 이니셔티브그룹 대표가 각각 'AI와 비즈니스 전략' 및 '내년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또 양희원 한국ESG기준원 선임연구원은 '디지털 기반 ESG를 통한 지속 경영'에 대한 발표를 통해 "ESG 활동에 디지털 전환을 활용하면 ESG 활동 데이터가 자연스럽게 축적되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